미레나를 10년 넘게 사용해본 솔직 후기 (시술, 유지,부작용, 제거 과정 총정리 - 생리통, 생리량 변화까지 솔직 리뷰)

목차

• 미레나 선택 이유
• 미레나 첫번째 시술 후기
• 미레나 두번째 시술 후기
• 미레나 세번째 시술 후기
• 시술에 대한 조언

 

1. 미레나를 선택한 이유

출산 전에는 견딜 만했던 생리통이, 출산 후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다. 생리가 시작되기 전부터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생리 2일째가 되면 외출조차 힘들 정도였다.

 

특히 생리량이 너무 많아 일반 생리대로는 감당이 안 됐다. 쇼파에 잠깐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속옷까지 샐 정도였고, 침대에서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다. 생리대가 새지 않도록 옆으로 자야 했고, 밤에도 여러 번 깨서 생리대를 교체해야 했다.

 

이로 인해 심한 빈혈까지 겪었고, 얼굴빛이 창백해졌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결국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미레나" 라는 시술을 추천받았다.

 

하지만 자궁 안에 기구를 삽입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매달 겪는 극심한 생리통과 생리량을 생각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그렇게 11년 전, 처음으로 미레나 시술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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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 번째 미레나 시술 후기

미레나 시술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극심한 생리통
   • 하루에 진통제를 8번 이상 먹어야 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진통제 효과가 떨어졌고, 통증이 더 심해졌다.
2. 과도한 생리량
   •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였다.
   •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없었고, 빈혈 증상도 심했다.
   • 자궁선근증, 자궁근종으로 인해 부정출혈까지 있었다.

▶ 미레나 시술 과정은 어땠을까?
삽입할 때, 자궁 내부를 당기는 듯한 생소한 통증이 느껴졌다. 하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 시술 후 변화

• 처음 1~2개월 동안은 생리가 불규칙했다.
• 점점 생리량이 줄었고, 시술 전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 생리통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 생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일상이 한결 편해졌다.

▶ 미레나 시술 후 효과, 후회 없는 선택

첫 번째 미레나 시술 후, 나는 그 효과를 확실히 체감했다. 극심했던 생리통과 과다출혈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처음 산부인과 상담을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은 나의 증상을 보고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1. 자궁 적출 수술을 받는 방법
2. 미레나 시술을 먼저 시도해보고 결정하는 방법

자궁 적출은 부담이 컸기 때문에, 나는 미레나를 선택했고 그 선택을 후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미레나 덕분에 극심한 생리통에서 벗어나 삶의 질이 개선되었고, 매달 반복되던 고통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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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 번째 미레나 시술 후기

미레나는 5년마다 교체해야 한다. 첫 번째 시술이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두 번째 시술을 결정했다.

▶ 기존 미레나 제거 과정
생각보다 거의 통증이 없었다. 삽입할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 두 번째 미레나 시술 후 변화

• 여전히 생리량은 적었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생리통이 점점 심해졌다.(개인차가 있는 것 같음)
• 생리 전 두통, 허리통증, 배앓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 진통제 복용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2~3번은 먹어야 했다.

첫 번째 시술 때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지만, 두 번째 시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생리통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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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 번째 미레나 시술 후기

나이가 40대 후반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폐경을 기대했다. 그래서 두 번째 미레나를 제거한 후, 세 번째 시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미레나 제거 후 변화

• 처음 1~2개월 동안은 큰 변화가 없었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11년 전처럼 다시 극심한 생리통과 생리량 증가가 시작되었다.
• 외출이 힘들어졌고, 몇 개월 사이에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듯한 느낌이 자주 발생했다(빈혈 재발)

결국 4~5개월을 버티다 다시 세 번째 미레나를 시술했다.

▶ 세 번째 시술 후 변화

• 초기 2~3개월 동안은 생리량이 많아졌다가 점점 줄어들었다.
• 현재는 다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 다만, 생리통은 여전히 남아 있어 가끔 진통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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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레나 시술 후, 폐경이 오면 어떻게 될까?

미레나는 호르몬 조절을 통해 생리량을 감소시킨다. 그렇다면 폐경이 오면 미레나가 몸에 나쁜 영향을 줄까?

이에 대해 의사 선생님께 직접 문의해보았다.

참고로 미레나 사용 중에는 생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폐경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 의사의 답변

• 미레나가 분비하는 호르몬은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 오히려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실 세 번째 시술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폐경이 바로 될까 봐) 선생님의 답변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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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레나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전하는 개인적인 경험자의 조언

미레나는 생리통과 생리량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미레나가 필요한 경우
✔️ 극심한 생리통과 과다출혈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의 문제로 부정출혈이 있는 경우
✔️ 피임 효과까지 함께 원하는 경우

미레나 시술 전 고려해야 할 점
✔️ 시술 과정에서 통증이 있을 수 있음
✔️ 처음 2~3개월 동안은 생리가 불규칙할 수 있음
✔️ 개인에 따라 생리통이 다시 생길 수도 있음

나는 미레나 덕분에 생리로 인한 고통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후기를 남긴다.

 

미레나 시술, 정말 괜찮을까? 시술 후 변화까지 총정리!(생리량 감소 및 생리통 완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