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우리 아이는 어떻게 극복했을까?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토피 피부염은 많은 아이들이 겪는 피부 질환으로,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신경 쓰이는 문제입니다. 저 역시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아이의 아토피로 고민하며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은 효과가 있었고, 어떤 방법은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토피 개선을 위해 했던 치료 과정과 면역력 강화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토피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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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아이의 아토피 증상과 특징

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목, 팔, 무릎 뒤쪽에 아토피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얼굴에는 심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긁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긁어 피부가 갈라지고 상처가 생기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환절기나 건조한 계절에 증상이 심해졌으며,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한 가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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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토피 치료를 위해 시도했던 방법

아토피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그중 자연적인 치료법과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효과를 보았던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1) 클로렐라 가루 섭취

• 하루 1~2번씩 클로렐라 가루를 두유와 함께 타서 먹임
• 클로렐라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시도
• 음식이므로 부작용 걱정이 적어 꾸준히 먹였음(대략 1년정도)

▶ 효과: 직접적인 아토피 개선 효과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건강에 좋은 성분이므로 후회 없이 지속함

당시 아이가 7세~8세 때 쯤인데 면역에 좋다라는 광고를 보고 클로렐라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클로렐라가 좋다는게 그 당시 유행처럼 돌 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두유에 클로렐라 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꾸덕해져서 아이가 먹기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른 숫가락으로 1숫가락 정도가 두유에 타서 먹기가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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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폴리스 섭취 및 바르기

• 먹는 방법: 요쿠르트에 프로폴리스 한 방울 섞어서 섭취(그냥 먹기에는 어린 아이들은 힘들어해서)
• 바르는 방법: 증상 부위에 직접 발라봄

▶ 효과:
>> 프로폴리스 또한 장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면역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성분이라 긍정적이었지만, 바르는 것만으로는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웠음
>> 이미 아토피 증상이 심해진 상태에서 시도했던 방법이라 단기간에 효과를 본다는게 쉽지 않았고 결국에는 피부과 약과 병행하여 치료함

프로폴리스를 아토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도 좋다고 해서 피부에 직접 바르기도 했지만 그 시기에 아토피 증상이 심하던 상태라 사실 바르는 것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친정아버님이 시골에서 직접 채쥐한 프로폴리스 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것 보다는 원액에 가까워 정제되지 않은 상태라 오히려 자극이 됐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기 전부터 꾸준히 복용했더라면 아토피 개선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아토피가 아니더라도 면역강화에 좋다고 하니 평상시에 먹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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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역력 강화 주사 (면역 치료)

• 유명한 이비인후과에서 약 6개월~1년간 면역 주사 치료
• 면역력을 높이면 아토피와 비염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  효과:
>> 면역 주사가 아토피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확신하기 어려웠음
>> 부모 입장에서는 심리적 안도감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맞지 않아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면역주사는 지인의 아이가 맞고 있는데 면역에 좋다고 하더라는 말을 듣고 시작했는데요. 오래되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얼마동안은 1주일에 1번씩 가서 맞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2주에 1번, 한달에 1번, 이렇게 주기적으로 처방을 받았었습니다.

아토피도 면역력이 좋아야 하는 거고 면역력이 좋아지면 비염도 개선이 되어서 성장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이유로 시작을 하게 됐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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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토피 치료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

여러 방법을 시도하면서 깨달은 점은 아토피 치료에는 한 가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며, 필요할 때는 병원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생활 습관 및 환경 관리

★ 집 안의 습도 유지 (50~60%)
★ 먼지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 자주 세탁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가공식품, 튀김류)
★ 보습제 꾸준히 사용하여 피부 건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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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토피 심할 때는 병원 치료 필수!

★ 심한 경우 전문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
★ 스테로이드 연고는 적절한 기간만 사용하면 효과적
Tip: 연고 사용 후 보습을 철저히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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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우리 아이의 아토피 상태는?

현재 성인이 된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아토피가 있다 없다 합니다 다만 어릴때처럼 심하지는 않고(나무껍데기처럼 피부가 두꺼워지는) 특정 계절에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생활 습관을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아토피도 의지다. 긁고 싶어도 난 긁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된다"
어쩌면 성인이 된 큰아이의 "긁지 않을 결심" 을 위한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아이가 성인이 되어 어느 정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겠죠. 하지만 긁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한 아토피 관리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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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토피 치료에 대한 부모의 최종 의견

▶ 아토피는 생활 습관과 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 필요할 때는 병원 치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아토피 개선에 도움이 된다.(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해소 등)
 
과거에는 면역 주사 치료나 자연 치료법만을 고집하기도 했지만, 결국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환경 개선 + 면역력 강화 + 병원 치료 병행이었습니다.

위의 3가지 방법이 효과가 없었다고도 할 수 없고 아주 효과적이었다고도 하기에는 드라마틱한 결과는 없었습니다.
단지 저는 부모로써 그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했고 지금도 제가 해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후회라기보다 아쉬운점 한가지는 꾸준히 오랜기간 병행해서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중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를 봤었지만 사실 영화 내용은 기억이 거의 없고 영화의 제목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저렇게 하는 방법이 맞냐라고 물어본다면  "그때도 맞았고 지금도 맞다"라고 영화의 제목을 살짝 빗대어 말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나쁜 방법을 찾아서 하진 않았을 테니 말이죠.

아토피 치료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꾸준한 관리와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아토피로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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