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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퇴직연금으로 받을까? 매년 현금으로 받을까?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선택 기준

앙꾸또 2025. 11. 11.

매해 회사에서 지급되는 인센티브,
“이번엔 그냥 받을까? 아니면 퇴직연금으로 넣을까?”
많은 직장인들이 한 번쯤 고민하는 부분이죠.


눈앞의 돈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세금 혜택이나 수익률 차이도 생깁니다.
인센티브를 퇴직연금으로 받는 경우와 매년 현금으로 받는 경우의 장단점
최신 세법 기준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인센티브, 퇴직연금으로 받을까? 매년 현금으로 받을까?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선택 기준


1. 인센티브 지급 방식의 두 가지 선택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인센티브를 다음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지급합니다.

  1. 현금 지급형 : 매년 인센티브를 월급처럼 계좌로 받는 방식
  2. 퇴직연금 적립형 : 인센티브를 퇴직연금(DC형, DB형 등)으로 넣는 방식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선택


2.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의 장단점

(1) 장점

  1. 즉시 활용 가능
    받은 즉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 투자, 저축 등 유동성 확보에 유리합니다.
  2. 단기적 만족감이 큼
    보너스처럼 체감이 크고, 소비나 재투자에 즉각 반영할 수 있습니다.
  3. 급여에 반영되어 투명한 관리
    세금이 바로 공제되어 복잡한 절차 없이 깔끔하게 입금됩니다.

(2) 단점

  1. 세금 공제 부담
    인센티브는 급여로 간주되어 소득세,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이 공제됩니다.
    세후 금액이 줄어드는 게 단점이죠.
  2. 저축 효과가 약함
    대부분 바로 사용하게 되어 장기 자산 형성에는 불리합니다.
  3. 은퇴 대비가 어려움
    퇴직 후를 위한 별도 준비가 되지 않아 노후 자금 누적에 불리합니다.

 

퇴직연금 vs 퇴직금


3. 인센티브를 “퇴직연금으로 받는 경우”의 장단점

(1) 장점

  1. 절세 효과
    인센티브를 퇴직연금으로 적립하면 근로소득세가 즉시 부과되지 않습니다.
    세금이 나중(퇴직 시점)에 부과되므로 세금 이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복리 수익 가능
    퇴직연금 계좌 내에서 운용 상품(예금, 펀드, ETF 등)에 투자하면
    복리 효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3. 은퇴 자금으로 자동 축적
    매년 인센티브가 퇴직연금으로 쌓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후 대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4. 세액공제 추가 혜택 가능
    개인형 IRP 계좌로 이전할 경우, 연 900만원 한도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 단점

  1. 즉시 인출 불가
    퇴직 전에는 중도 해지가 어렵고, 돈이 묶이게 됩니다.
    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엔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2.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 변동
    퇴직연금 운용 상품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퇴직 시점에 과세 발생
    퇴직소득세 형태로 과세가 이루어지므로, 결국 세금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단, 일반 근로소득세보다는 세율이 낮습니다.

4. 실제 예시로 보는 차이점

예를 들어 연 인센티브가 300만 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 현금으로 받는 경우
    → 세금 약 10~15% 공제 후 실수령 약 260만 원
    >> 금액에 따라 30%이상 공제 되는 경우도 있음
    → 즉시 사용 가능하지만 세금 손실 존재
  • 퇴직연금으로 받는 경우
    → 세금 공제 없이 300만 원 전액 적립
    → 20년 동안 연 3% 복리로 굴리면 약 540만 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

즉, 단기적으로는 현금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5. 어떤 선택이 나에게 유리할까?

  1.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한가?
    → 대출 상환, 자녀 교육비, 생활비가 중요하다면 현금형이 유리합니다.
  2. 장기 자산 관리가 목표인가?
    → 세금 절감과 노후 준비가 목적이라면 퇴직연금형이 더 현명합니다.
  3. 세금 최적화를 고려하는가?
    → 퇴직연금은 과세 시점이 뒤로 밀리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결국 ‘당장의 유동성’ vs ‘미래의 자산 축적’ 중
어느 쪽을 우선순위로 둘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6. 최근 직장인들 사이의 트렌드

퇴직 연금 직장인들 트렌드

최근에는 퇴직연금형 선택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30대 후반~40대 직장인들은 세금 절감과 안정적 자산 운용을 이유로
인센티브 일부 또는 전액을 퇴직연금으로 적립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세무상 처리나 복리후생 차원에서
퇴직연금 제도를 확대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7. 전문가의 조언

재무 전문가들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소득이 안정적인 직장인은 인센티브 일부(예: 50%)를 퇴직연금으로 돌리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받는 ‘혼합 방식’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즉,

  • 절세 혜택도 챙기고,
  • 당장의 현금 흐름도 확보하는 균형 잡힌 전략이죠.

8. 당신의 상황에 맞게 !!

1) 단기 목표(생활비, 부채 상환)가 중요하면 → 현금형 인센티브
2) 장기 목표(노후자금, 절세)가 중요하면 → 퇴직연금형 인센티브
3) 둘 다 중요하다면 → 혼합 선택
(회사마다 인센티브 지급 구조와 회계처리가 달라서
혼합 선택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센티브는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미래의 자산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받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작은 차이가 10년 뒤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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